15일 오전 자유공원서 1인시위 형식으로...월미도까지 걷기 행사도

 

71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이 인천시 불허속에 15일 자유공원서 열린다. 사진은 예년의 기념식.

인천상륙작전 71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15일 오전 11시 인천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다. 인천시 중구청이 코로나를 이유로 행사 개최를 불허해 기념식은 방송차량의 1인 시위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다소 불편한 위치에서 행사를 지켜보게 된다. 기념식에는 이상훈 원로회의 상임의장을 비롯해 권영해 건국회 회장, 박희도 불교도총연합회장, 서경석 자유민주총연맹 공동대표, 민계식 나라지킴이 고교연합회장등이 참석한다. 인천에서는 상륙작전기념사업회 이병수 회장, 인천지역시민사회단체 성중경 대표, 윤상현 국회의원, 배준영 국회의원, 전희경 전국회의원, 민경욱 전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 여권인 더불어민주당 인사는 한명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 정도 진행될 행사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묵념, 상륙작전 참전국 소개, 상륙작전 동영상 관람, 상륙전가 합창,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공식 행사로 허가를 받지 못했기에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앞 헌화는 참석자 개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참석자들은 인천상륙작전은 오늘의 한국을 있게한 기념비적 작전이었으며 결코 6.25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결의를 다진다. 기념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2~3m 간격을 유지하면서 월미도까지 걷는 띠잇기 행사를 펼친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15일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수세에 몰렸던 전세를 뒤집었다. 성공확률이 5000분의 일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기습적으로 단행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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