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등원이 시작된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다.

인천시는 집단감염과 관련한 22명을 포함해 모두 10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전날 숨졌다.

지난 2일부터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구 어린이집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2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시설로 분류됐다.

미추홀구와 부평구의 어린이집에서도 각각 1명과 5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2명과 31명으로 늘었다.

부평구 직장 집단감염과 관련, 지난달 29일부터 확진자 6명이 나온 데 이어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계양구 체육시설, 서구 학원, 가족 및 지인 모임에서도 각각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2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4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해외입국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0명의 감염경로는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인천지역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4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96개 중 305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23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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