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문해교실 학습자들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과 문해 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일 주안도서관에 따르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매년 9월 문해의 달을 기념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회로 지난 6월 전국 문해교육 기관 학습자를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했으며, 시화 부문 7,347건, 짧은 글 부문 3,365건이 접수됐다. 

그 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최종 심사를 거쳐 주안도서관 염ㅇㅇ(67세) 학습자의 ‘밥 한 숟가락 웃음 한 숟가락 글자 한 숟가락’이 특별상(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는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에게 전하는 글, 배움의 계기로 일상생활이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 글, 문해학습을 통해 변화된 점을 전하는 글로 올해는 전국 111개 기관 2,064명의 문해학습자가 참여해 단계별 1명에게만 수여되는 최우수상 수상자로 주안도서관 조ㅇㅇ(61세) 학습자가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ㅇㅇ 학습자는 “꿈인지 생시인지 어리둥절 했지만 늦공부 하면서 복이 터졌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큰상을 받겠습니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안도서관 김희권 관장은 “주안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습자가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수상한 두 분의 학습자를 비롯한 모든 문해교육 학습자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학습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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