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살림규모 2조5천214억원. 전년대비 4천646억원 증액

  안양시가 재정의 효율적 운용으로 채무 제로 시대를 이어간다.

안양시가 지난달 31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2021년 안양시 재정공시’에 따르면 유사 지자체에 비해 살림살이 규모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지방채무가 없어 안정적 재정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정공시는 지자체의 살림내역을 알기 쉽게 정리해 시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매년 2월과 8월 연간 두 차례 정례적으로 공시한다.

이번 공시에서 시는 자체수입, 이전재원,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를 포함해 지난해 살림규모는 2조5천214억원에 달했다. 전년도인 2019년도에 대비 4,646억원이 증액됐다.

자체수입은 6천902억원으로 나타났고,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81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이전재원은 9천636억원에 달했다.

특히 채무가 전혀 없어, 인구와 재정규모 면에서 비슷한 지자체의 평균 채무가 1천9억원인 점에 비추어 건전한 재정임을 입증했다.

시민은 시 홈페이지에서 이번 공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채무 제로로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재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자체세입 증대 등의 노력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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