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전광판에 4일부터 구청 로비에 ‘너우리 & 펭수 포토존’까지

 

연수구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컨퍼런스(이하 ICLC)’의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연수구는 오는 10월 27일부터 나흘간 송도에서 열리는 ICLC의 공식 마스코트인 ‘너우리’와 국민 캐릭터 ‘펭수’를 한 자리에 모은 ‘너우리 & 펭수 포토존’을 4일부터 연수구청 로비 송죽원에 선보이기로 했다.

이날부터 업무시간 내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지난달 19일 D-100일을 맞아 설치한 ICLC 카운트다운 전광판과 함께 ‘너우리 & 펭수 포토존’을 이용 할 수 있다.

포토존은 EBS 교육방송의 대표 캐릭터이자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펭수’와 ‘너우리’와의 이미지 협업을 통해 ICLC 대국민 홍보 시너지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추진됐다.

특히 연수구는 평생학습 국제컨퍼런스와의 교육적 부합성과 송도 앞바다를 모티브로 제작된 마스코트 ‘너우리’와의 해양적 연관성 등에서 협업 캐릭터 선정의 이유가 충분하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해양환경에서 생활하는 펭귄을 형상화한 ‘펭수’는 EBS 교육방송 연습생 콘셉트이자 전 연령층에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캐릭터로 2020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토존 구성은 FRP 소재의 ‘너우리’와 ‘펭수’ 실물인형 각각 1개씩과 포토존 백 그라운드 등으로 ICLC 개최 목적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연수구는 ‘너우리’와 ‘펭수’의 친근감을 활용해 인식의 장벽을 낮추고 소모적인 물품 배부보다 자원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EBS 교육방송과 협의해 유튜브 3억 5천 뷰의 ‘펭수’와 연수구의 푸른 앞바다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너우리’의 효율적 협업을 통해 지구촌 참가자들의 관심과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당초 ‘너우리 & 펭수 포토존’ 설치와 함께 조촐한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별도 행사없이 4일부터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포토존은 ICLC 홍보 목적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잠시 추억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좋은 추억을 남기시고 올 가을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 컨퍼런스에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5차 ICLC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 주최로 2년마다 지구촌 대륙을 돌며 열리는 평생학습 분야의 대표 국제행사로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과 64개국 229개 GNLC 회원도시, 국내 평생학습도시 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연수구는 이번 행사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대면·비대면으로 함께 준비 중이며 세계시민축제와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의 날, 에듀박람회, 각종 페스티벌과 K-Pop 콘서트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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