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공식운영 개시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월 초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인근에 첫 수소충전소를 오픈한 데 이어, 제2여객터미널(T2) 인근에 두 번째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해 3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T2 수소충전소는 T2 진출입로 인근 부지(운서동 3231번지)에 위치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수소충전소는 수소버스와 수소(승용)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1,000kg/일)의 상용충전소다.

수소(승용)차는 일평균 180여 대, 수소버스는 일평균 40여 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수소(승용)차는 대당 5분 이내, 수소버스는 대당 15분 이내이다.

이번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사업은 국내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한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민간자본 보조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공사, 민간 사업자가 긴밀히 협력하여 이뤄낸 성과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해 4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 현대자동차(주), 에어리퀴드코리아(주)와 함께 수소충전소 설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협약 체결 14개월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이자 국내 제100호 충전소 구축을 완료했다.

공사는 업무용 수소차량 도입 및 수소충전소 확충 등 수소인프라 확장을 바탕으로 그린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인천공항 저탄소 친환경 공항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업무용 수소차 84대 및 수소 셔틀버스 7대를 도입하여 공사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했고 오는 2025년까지 수소 셔틀버스 10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공항 내 수소차량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와 함께 수소차 및 수소 셔틀버스의 선도적 도입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공항 구현에 적극 앞장설 것이며, 친환경 차량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공사, 항공사, 조업사 등 인천공항 내 운행차량을 100%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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