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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환경단체 “봉오대로~경명로 도로개설사업 폐기해야”“한남정맥(S자 녹지축) 관통하는 사업, 타당하지 못해”

인천녹색연합 측이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선 ‘봉오대로~경명로’ 구간. (그림 5번 표시).

 

인천시가 최종 반영시킨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관련 기사 하단 링크 참조)에 환경단체 일각에서는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한남정맥 관통’에 해당되는 사업은 환경 파괴 등 이유로 타당하지 못하다는 논리다.

인천녹색연합은 26일 공식 성명을 내고 “시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5대 도로 노선이 반영됐다고 했는데, 이 계획 중 ‘봉오대로~경명로 도로’ 개설사업은 한남정맥을 정면으로 관통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정부는 혈세낭비, 녹지파괴의 검단장수간도로 망령을 되살려 사회적 갈등을 유발시키지 말고 한남정맥 관통 도로계획을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특히 해당 노선은 유력 정치인 특혜 시비로 논란이 됐던 효성도시개발사업 지구 인근에 개설되는 것이어서, 민간 사업자에 대한 새로운 특혜를 주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논리도 함께 던졌다.

인천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양구 봉오대로와 서구 경명로를 잇는 도로개설계획은 4차로(B=30m) 3km 건설로 사업비는 2,079억 원 수준이다.

인천녹색연합은 “그간 2009년과 2015년에 한남정맥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검단장수간도로 건설계획으로 지역사회 논란이 있었고 결국 시는 계획을 철회한 바 있는데, 봉오대로~경명로 도로 개설사업은 한남정맥을 동서로 관통하는 검단장수간도로의 또다른 망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남정맥은 우리나라 등줄기이자 핵심녹지축인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로 인천내륙에서 거의 유일한 자연녹지축”이라고 주장했다.

가현산~계양산~천마산~원적산~호봉산~만월산~소래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 자연녹지는 인천대공원을 비롯한 수많은 자연공원과 근린공원을 품고 있는 인천시민들의 허파이며 휴식공간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이런 자연녹지에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혈세낭비는 물론 ‘미세먼지유발, 생명파괴’하는 행위”라며 “새로운 도로는 더 많은 자동차를 양산하여 에너지고갈, 환경오염뿐 아니라 전지구적인 기후위기를 부채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교통체증과 교통개선대책을 새로운 도로건설에만 의존하는 근시안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기존도로의 확충과 보안, 편안하고 쾌적한 대중교통환경마련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인천녹색연합은 “박남춘 인천시장은 도로가 과거처럼 지역 단절의 요인이 아니라 연결과 재생의 축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봉오대로~경명로 도로 개설사업은 오히려 생태축을 단절시키는 계획이며 ‘환경특별시’를 표방하는 인천시 정책과도 전면 배치된다”며 “ 추진 경위를 시민들에게 밝히고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영수 기자  gigg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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