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병해충 적기방제로 안전농사 실천

인천 옹진군은 농촌노동력 고령화로 인한 농촌일손 부족해소 및 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26일간 무인헬기 항공방제 및 자체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방제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의 수요조사를 거쳐 확정한 7개 면의 농가 464호, 총 910ha의 면적에 방제를 실시한다.

북도면·백령면·덕적면·자월면의 승봉도·영흥면 전역에는 항공방제를 진행하고, 그 외의 지역인 연평면·대청면·승봉도를 제외한 자월면은 자체 공동방제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방제에는 벼 재배 면적이 넓은 백령도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옹진군 자체 무인헬기 2대에 헬기 4대를 추가 임차해 총 6대의 무인헬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적기방제를 통한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멸구류 등의 병해충 방제 효과의 극대화로 농촌일손 절감과 농약 중독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항공 방제 대상 농업인은 방제 대상지의 장애물을 사전에 제거하고 비행시간에는 약제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농경지 출입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항공 방제 및 돌발 병해충 모니터링 실시로 벼 병해충을 예방해 농촌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업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멸구류, 혹명나방 등 돌발병해충 발생 시 긴급방제를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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