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7월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마련했다.

송림1동의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는 동구 사회복지기금으로 마련된 동 특화사업이다.

자녀들이 없거나 멀리 살고 있어 쓸쓸하게 생신을 보내야 하는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매달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7월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미역국과 미니케이크, 과일바구니, 실내복 등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어르신 댁 문 앞으로 직접 전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생일 선물을 받은 한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서 내 생일을 기억하기도 어렵고 자식들도 찾아오기 힘들어 조용히 지나갈 줄 알았던 생일에 많은 분들이 축하해줘 고맙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김명숙 송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생신상을 차려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이렇게나마 어르신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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