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라거, 에일 두 종류 출시... 정용진 랜더스 구단주 영향인 듯

 

이마트24는 인천 야구단을 모티브로 한 수제맥주 2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24가 출시하는 두 종류의 맥주는 라거인 ‘SSG랜더스 라거’와 에일 종류인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이다.

수제맥주이지만 유통을 고려해 형태는 캔맥주로 제작됐다. 용량은 모두 500㎖로 동일하다.

현 인천 야구단인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구 애호가에 소문난 애주가인 만큼, 야구단 엠블럼 등을 활용해 주류 시장에서 새 제품을 낼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있어왔다.

또 이마트24가 현재 20여 종의 수제 맥주를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수제맥주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516%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두 종의 맥주 출시는 수제맥주에 대한 트렌드의 편승인 동시에, 구단주의 의지가 반영된 야구마케팅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SSG랜더스 라거 캔에는 현재 프로야구단인 SSG 랜더스의 우주선 모양 엠블럼과 마스코트 랜디 이미지를 넣었다.

이어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에는 인천을 연고지로 했던 초대 야구단 삼미 슈퍼스타즈 구단의 마스코트가 적용돼 있다.

이마트24는 이 두 맥주의 본격 유통을 22일부터 하기로 하고 다음 달 말까지 4캔을 1만 원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8월 1일부터 8일까지는 ‘4캔 9천원’ 행사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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