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 타당성 조사 의뢰 등 행정절차... “2027년 완료”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계획도. (자료 제공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지구에 조성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안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2단계 조성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대해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해 LlMAC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도록 되어 있는 지방재정법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천경제청은 타당성 조사 이후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완료 후 2022년부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등 후속절차를 진행, 오는 2027년까지 2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 조성 사업은 방재 및 수질 개선, 수공간을 활용한 관광과 친수시설 조성 등을 위해 송도 3, 4, 5, 11공구와 10공구 사이 구간(연장 5.7㎞, 폭 300m)에 수문 2개소, 갑문 1개소를 설치하고 부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골자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이 완료될 경우 관광객 유치와 투자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워터프런트는 송도가 3면이 바다와 인접돼 있어 조위차(간조와 만조의 해수면의 차)를 이용한 해수 유입을 통해 수질개선 및 방재 기능을 우선 과제로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송도 남측 수로를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1-1단계는 지난 2019년 4월 착공돼, 현재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북측 수로를 연결하는 1-2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11공구는 별도로 기반시설공사 시 내부 연결수로를 조성한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이 오는 2027년 완료되면 평상시 관리수위가 평균 해수면 1m를 유지하게 되고, 해수를 유입하여 약 15일간의 순환을 통해 수질이 Ⅲ등급 이상으로 유지된다.

또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 홍수위 3.5m로 약 1,000만 톤의 담수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등 침수피해를 예방하게 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송도가 해양 친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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