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에 이어 대기자 양산, 그늘막 등

 

인천 서구는 무더위 속 선별검사소를 방문하는 주민의 편의를 높이고 현장 근무 의료진과 직원의 피로도를 줄이는 냉방 대책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서구는 우선 검사 대기자에게 양산을 제공한다. 검암역 선별검사소에는 천막이 등장했다. 검암경서동 행정복지센터가 검암역 측과 협의 후 천막을 설치해 대기자를 배려했다.

구는 밀려드는 방문자에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도 사투를 벌이는 현장 의료진과 직원을 위해서는 냉풍기를 설치했고 목걸이형 선풍기 등 냉방 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간이화장실도 설치하는 등 근무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조금이나마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구는 최근 지역 내 집단감염 등으로 검사대상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검사소를 1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되던 서구보건소, 검암역 선별검사소까지 총 3곳으로 분산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서구는 서구 소통1번가 홈페이지에 각 선별검사소의 혼잡도를 확인해 대기 현황을 표시하는 기능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서구는 검사자와 의료진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무더위에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직원에게 한없이 감사할 따름”이라며 “더위 걱정을 최소화하면서 이번 확산세가 하루빨리 잠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발적으로 검사에 참여하는 주민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선별검사소 운영을 위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