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 발굴·주거개선 방안 등도 함께 마련키로

인천 중구는 19일부터 주거빈곤 아동 주거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약 4개월간 저소득 아동 650세대의 주거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아동 주거개선 사업은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아동의 주거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중구는 실태조사를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중구 특성에 맞는 주거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동가구 주거실태 전수조사는 각 동 보건복지팀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지킴이 등 자생단체와 협조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준수, 개별 가정방문을 통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주거환경 조사 뿐 아니라 아동학대 및 위기아동 조사도 병행해 관련 복지서비스도 즉시 연계할 예정이다.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저소득 아동의 독립적인 학습공간을 마련한다.

도배·장판·LED 조명 교체, 수업용 PC 지원 등 주거환경 개선과 초록우산,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 민간 아동주거지원 연계를 통해 전·월세 보증금, 주거환경개선비, 이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주거정책 대상 사각지대인 아동의 주거빈곤문제에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저소득 아동가구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거개선방안을 마련해 아동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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