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대여소’ 설치 운영 시작

 

인천 동구는 여름철 폭염 대비와 함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양산쓰기 운동’을 펼친다. 

동구는 이를 위해 동구청 종합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 11개소에 양산대여소를 설치하고 각 대여소별 50여 개의 양산을 비치해 관내 주민들이 누구나 쉽게 양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을 운영해 양산쓰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와 폭염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쪽방촌과 독거노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 1,000명에게 양산을 제작해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외출 시 양산을 쓰면 주변온도를 7℃, 체감 온도를 10℃까지 낮출 수 있다”며 “양산으로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다른 행인과의 거리도 자연스럽게 멀어져 거리두기를 통한 코로나19의 예방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인환 구청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힘든 시기에 폭염 극복과 자연스러운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양산쓰기 운동에 주민들께서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남녀 구분 없이 양산쓰기가 일상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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