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장

한국가스공사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보급과 함께 수소와 친환경 연료전환 미래에너지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KOGAS 상생협력 패키지를 추진해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천에 위치한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에 최선을 다하며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지속가능 및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의 대표 에너지 공기업의 주요사업과 ESG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1.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의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국내 천연가스 수요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기지본부는 1996년 운영을 시작하여 현재 23개 저장탱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LNG선박 2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하역설비를 갖추어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기지운영을 위하여 최첨단 원격감시 제어시스템을 통하여 천연가스의 하역, 저장, 기화, 송출에 이르는 전 생산 공정을 24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 소화설비를 비롯한 각종 방재설비와 재난대응훈련을 통하여 천연가스 안전한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수기지의 고부가 가치화,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연료전지와 LNG 냉열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에너지기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 내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와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등 에너지 안전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 찾기 활동 역시 인천기지본부가 사회공헌활동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또한, 인천기지본부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에너지의 중요성과 친환경에너지인 천연가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할 목적으로 인천LNG기지 내에 가스과학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지역 청소년의 과학교육의 장으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의 현장체험 명소로, 인근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스과학관은 인천 송도의 등대처럼 우뚝 솟은 88m 크린 타워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속된 코로나로 다중이용시설인 가스과학관의 휴관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인천기지본부는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시간장소 구애 없이 과학관에 방문할 수 있도록 ‘랜선 가스과학관 투어’라는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 홈페이지(www.kogas.or.kr)내‘어린이 KOGAS’배너를 클릭하시면 랜선 가스과학관에 대해 자세히 보실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3. 인천본부의 ESG 경영 및 전략 방안은 무엇인가요?

한국가스공사의 ESG 목표는 2045년에 NET Zero, 2022 안전등급 Cap5, 종합청렴도 1등급입니다. 이를 위해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탄소중립 사업장 구축과 질소 산화물 배출량 저감 활동을 추진 할 계획입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중소기업과 기술개발 협력 강화, 보편적 에너지 복지 강화, 재난대응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청렴문화 확산과 공정거래 문화를 확립하여 투명한 기업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공사의 목표 아래 인천기지본부는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연료전지, LNG벙커링, LNG 냉열사업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안정적인 시설관리와 빅테이터를 활용한 재고관리를 통하여 천연가스 공급 안정성 향상을 도모할 것입니다. Anti드론 방호시스템(드론 탐지·무력화·추적)을 구축하여 테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지역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한 임무입니다.

 

4. 수소사업과 연료전지사업 등 친환경 미래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명해주세요.

한국가스공사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수소생산과 효율적 유통체계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추출수소를 만들기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전해 수소 확대와 해외에서 수소를 국내로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대도시 공급을 위한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와 융·복합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며, 대규모 수전해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여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외에서 생산된 수소를 도입하여 공급함으로써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CO2 free 수소를 생산,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사는 수소 유통전담기관으로 선정되어 수소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공사 최초 김해 수소충전소 운영을 개시하였고,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하여 수소·LNG 복합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기지에서는 천연가스 저장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활용하여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연료전지는 LNG를 수소로 전환 후,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장치로 석탄은 물론 가스복합발전에 비해서도 공해물질(NOx, SOx)등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시스템입니다. 연료전지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미래엔 인천에너지 3사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총 사업비 6000억원을 투자해 인천기지본부에 건설할 예정입니다. 주거지역인 아파트단지까지 거리가 4km 떨어져 있어 송도 지역에는 영향이 없을 뿐 아니라, 사업기간 동안 주변지역 지원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인천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한 마디?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1996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매월 안전점검의 날 시행,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안전협의체와 안전점검단 운영을 통하여 지역주민에게 기지 안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천기지본부는 인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인천의 주요 대기환경오염 원인 중 하나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선박, 대형차의 연료를 경유에서 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연료전지 발전, LNG 벙커링 사업 등을 통하여서도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할 것입니다.

인천기지본부는 지금까지 축적된 자원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지역주민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는 기업시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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