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산경위-지속가능발전協 주최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8일 시의회 의총실에서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그 의미’, ‘강화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 관련 시민인식 조사’ 등을 주제로 관련 현황 및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인하대학교 최중기 명예교수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계숙 팀장이 각각 좌장과 사회를 맡았으며, 문경오 한국갯벌세계유산추진단 사무국장과 유승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토론에는 인천시의회 산경위 소속 노태손 의원, 지역문화네트워크 박상문 공동대표, 안양대학교 류종성(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 강화도시민연대 김순래 생태보전위원장, 인천일보 이순민 기자, 장정구 인천시 환경특별시추진단장 등이 토론을 펼쳤다.

발제를 맡은 문경오 사무국장은 한국의 세계자연유산이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단 한 곳밖에 없음을 강조한 후 “갯벌의 생물 서식지로서의 역할과 생태계 보존의 필요성,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 등재를 위한 지역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승분 사무처장은 강화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 관련 강화군민 여론조사 보고서를 통해 강화갯벌의 세계 자연유산 등재 관련 인지도, 등재 찬반율, 찬성 및 반대 이유 등을 설명했다.

노태손 의원은 “이전 등재 범위에서 인천 갯벌이 배제된 사유가 지역 주민의 동의 부족인 만큼 갯벌과 직접 관련된 지역 주민들이 등재를 반대하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해 대응해야 한다”며 “제주도의 비지정 용암동굴 사례처럼 훼손에 대한 연구용역 등 대책을 제시해야 실효성 있는 등재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임동주 위원장은 “강화 등 인천의 갯벌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상생 가능한 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되길 바란다”며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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