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서 ‘함께한 30년, 새로운 100년’ 목표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이 인천시의회 개원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지방자치에 시행에 따라 1991년 7월 8일 역사를 시작한 인천시의회가 개원 30주년을 맞았다.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6일 ‘함께한 30년, 새로운 100년’이라는 목표로 열린 인천시의회 개원 30주년 및 제8대 후반기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신 의장은 “30년의 풀뿌리 지방자치의 기치를 가슴에 새기고 조직·인력 확대, 전국 최초 ‘스마트 의회’ 구축 등을 통한 실질적인 독립기관으로 우뚝 설 것이며,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공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의회는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및 ‘민생안전과 경제 회복’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 의장은 “우선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비전 실현을 위해서 주민참여 확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토대로 한 ‘인천만의 진정한 지방의회’ 구현 등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지난해 12월 개정돼 내년 1월 적용되는 지방자치법을 토대로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인천시의회가 실질적인 독립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고 “시의회가 최초로 추진하는 ‘스마트 의회’ 구현을 비롯해 정책지원 인력 도입, 외부 전문가 활용 등을 통한 전문성 및 역량 확대 등으로 현재 지방자치의 숙제인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개원 30주년 기자간담회 현장. ⓒ인천시의회 

 

이어 “코로나19 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서도 ‘민생안전과 경제 회복’ 의정을 공격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신 의장은 “사회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주민들의 삶 속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 작은 목소리도 소홀함 없이 경청할 것”이라며 “더불어 탄소 배출량 저감,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짐과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및 제2인천의료원 설립 등의 현안도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소각장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미래지향적인 가치실현을 중심으로 한 의정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 시가 2025년에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목표로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자체매립지 조성을 강력하게 추진 중인데 우리 후손들을 위한 환경문제는 정치적 유불리나 이해관계가 개입돼서는 절대 안 되며, 다양한 통로를 통한 소통의 자리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기본계획’에서 빠진 GTX-D Y자 노선과 관련해서는 “Y자 노선은 인천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국가경쟁력 강화 등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했던 노선”이라며 “인천지역 정치권, 공직자, 시민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의장은 “인천이 직할시로 승격한지 40년이 됐는데 어깨가 무겁고,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 잡게 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의회가 도약할 수 있는 중심에 언제나 시민들이 있는 만큼, 지난 30년을 거울삼아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0년도 인천시민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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