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안정화 위한 간담회 개최하고 재발 방지 촉구

 

인천시의회는 지난달 말과 이달 1일 대규모로 발생한 인천e음카드의 결제 장애와 관련(관련 보도 하단 링크 참조)해, 플랫폼 운영의 안정성 확보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산업경제위원장실에서 임동주 위원장을 비롯해 김병기·안병배·노태손·김종득 의원, 홍준호 인천시 산업정책관 및 김석철 소상공인정책과장, 인천e음의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 변동훈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e음 운영안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임동주 위원장이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당시 점심시간 등에 발생했던 인천e음 앱의 장애와 결제승인 불능에 대한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의회는 “이번 인천e음 앱과 결제시스템 장애는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가 경기도 소비지원금 지급 이벤트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충전거래량이 급증해 코나아이 서버, 금융결제원 오픈뱅킹 중계 서버 등과 통신하는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전거래 병목현상에 따라 오픈뱅킹 중계 서버용 테이터베이스 리소스의 임계치가 초과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에 시의회는 운영대행사가 이번과 같은 상황을 다시 발생시키지 않도록 금융결제원 정책에 따른 이용기관별 일 충전가능 한도를 상향했다.

또 앱 내 동시 접속자 분산처리를 위한 대기열 솔루션을 오는 7월 15일자로 적용할 예정이며, 데이터베이스 용량 확보를 위한 하드웨어 증설도 7월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e음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인천시민들은 약 8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인천시민의 30%에 육박한다. 

지난 2018년 인천e음카드가 첫 출시(당시 이름은 ‘인처너카드’)된 이후 6월 현재까지 인천e음 가입자는 151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거래액도 6조3천억 원을 초과하고 있는 등 인천e음은 인천지역경제에서 점점 그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임동주 위원장은 “인천e음은 이제 인천시민들의 필수템으로 코로나19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시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한 장애상황이 또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관련부서인 소상공인정책과와 운영대행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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