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송도컨벤시아서 전문가, 시민의견 듣는 자리로

‘2021 물순환 시민포럼’ 유튜브 채널.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이 보이고 있는 ‘보건복지와 환경 분야 관심’에 인천시도 발을 맞추는 모양새다.

인천시는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과 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그린뉴딜과 물순환도시 인천’을 주제로 ‘2021 물순환 시민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25일까지 계속된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도시는 과도한 개발로 인해 도시지역의 불투수 면적의 증가로 토양으로 스며들어야 할 빗물이 지표면으로 유출되고 기후변화와 도시화라는 특성이 중복되면서 도시침수 피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어 물순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인천의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물순환 회복 정책을 마련하고 자연적 물순환을 촉진해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고 통합물관리와 물순환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포럼을 개최했다는 설명이다.

개회식에서는 한정애 환경부장관과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허종식, 배준영(이하 국회의원),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이 영상과 현장 참여를 통해 축하와 격려를 했다.

이번 포럼의 주요 내용으로는 ‘인천 도시 물순환 전략마련의 필요성과 기대효과’에 대해 김형수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24일은 1세션 ‘그린뉴딜과 물순환’, 2세션 ‘도시 물순환과 스마트물관리’로 진행된다.

25일은 3세션 ‘물순환과 녹색도시’, 4세션 ‘기후위기시대 물순환’, 5세션 ‘물순환 국제협력과 시민사회’로 진행된다.

이번 물순환 포럼은 물관련 전문기관과 공공기관, 연구소, 시민단체, 대학, 인천시, 인천시의회, 유네스코 등 4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물포럼을 주최한 최계운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장은 “작년 2020년에는 예년에 비해 많은 강우가 발생했고, 금년 봄에도 장마를 연상시키는 잦은 강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별다른 수원이 없는 인천의 경우 많은 강우는 건전한 물순환에 도움이 되어야 함에도 아직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의 물순환이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인천의 도시화 특성에 맞는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이번 포럼이 그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지난해 인천시를 물순환 도시로 가기 위한 ‘물순환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시는 건강한 물순환 조성을 위한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환경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해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대면과 비대면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세션을 장소제약 없이 접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홈페이지(icriver.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튜브에서 ‘인천물순환시민포럼’으로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고 채팅창을 통해 질문도 하는 등 직접 참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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