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사용 종료 위해 모든 방법의 투쟁 준비”

 

인천지역 시민단체연대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부를 환경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인천서구 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와 서구자원순환 선진화 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날 오전 ‘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와 관련하여 12만 주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달 17일부터 서구 홈페이지·지역화폐 플랫폼 등 온라인 채널과 연합회가 지난 5월 31일 서구 검암역 앞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GTX-D노선 인천원안 사수’ 등을 촉구하는 서구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한다.

이후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검암역, 인천2호선 가정역, 완정역, 검단사거리역, 석남역 등 6개소에 6월 1일까지 직접 서명받고 관내 아파트 단지 및 연합회 단체들과 협조하여 서명운동을 전개해 총 11만 9,330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연합회 관계자는 “서구는 무려 30여 년 동안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악취, 소음, 미세먼지, 토양·수질오염 등으로 온갖 피해를 입어왔으며 재산권, 건강권, 생명권 등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행정 편의적 발상으로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획책하려 하지 말고 이제라도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 각 지자체별 자체 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회 측은 이어 “수도권매립지 연장은 엄연한 환경 폭력으로 규정한다”며 “2025년 수도권매립지종료를 위하여 모든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가 환경부에 서명부 전달하는 과정에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해 이민태 서구단체 연합회 홍보단장, 전기풍 시민추진단 총괄위원장과 김홍국, 김수연 위원장, 김선홍 총괄간사와 하기정 간사 등 10여 명만이 현장에 있었다.

 

연합회 소속 주민단체들 : 서구자율방범연합대, 서구통장연합회, 서구새마을회, 서구체육회, 서구주민자치회, 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서구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서구지회, 서구통합 방위협의회, 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연합회, 해병대 인천서구전우회,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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