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황실 가동... iH는 스마트시티 어플 등 준비

 

이달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검단지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인천시와 iH, 관할인 서구 등 유관 기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18일 인천시를 비롯한 이들 유관기관들의 전언들을 종합해 보면, 검단신도시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준비와 종합상황실, 현장 체크 등 활동들을 벌이고 있다.

우선 인천시는 입주 준비가 한창인 검단지구에 ‘입주종합상황실’을 가동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검단지구 근린공원2호 내 공원관리사무소에 ‘검단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입주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입주종합상황실 현판식도 간략히 개최했다.

인천시가 이같은 준비작업에 행정력을 투입하면서 열을 올리는 이유는 검단지구가 현재로서는 인천지역 최대의 ‘계획 신도시’로 이목을 끌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검단지구는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총 7만 5천 여 세대가 입주한다. 이중 1단계 6개 블록 7,976세대가 6월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될 거라는 설명이다.

시는 이에 입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 및 입주관련 안내서비스 제공 등 편의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서구, i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입주종합상황실을 가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입주종합상황실에는 공무원과 공사 직원 4명(시, 서구, iH, LH), 지역대표 1명, 그리고 iH에서 별도 채용한 입주안내 콜센터 직원 2명이 근무하게 된다.

상황실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고, 운영 기간은 일단 내년 5월까지 잡았다.

시는 또 이달 말부터 입주민 중심의 체감형 스마트시티 모바일 앱(네스트e-음)을 통해 교통 등 생활편의, 의료, 교육, 단지별 입주 일정 등 생활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어 검단지구 관련 정보 및 생활편의 정보를 담은 입주 가이드북을 제작해 관리사무소, 아라동사무소, 검단신도시 홍보관 및 입주종합상황실에 비치해 입주민들에게 배포도 하기로 했다.

물론 이 가이드북의 내용은 iH 홈페이지(https://www.ih.co.kr)에서 다운로드 받아도 된다.

이와 함께 입주 초기 입주민들의 교통지원 대책으로 실시간 수요응답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인 I-MOD(아이모드) 버스를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I-MOD 버스는 대중교통 안정화가 예상되는 내년 12월까지 검단신도시 지역 내 이동과 출퇴근 시간대 인근 전철역 이동지원을 위한 목표로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진은 시와 iH가 하고, 여기에 현대오토에버와 씨엘 등 민간업체가 관제와 운영 등을 맡는다.

iH는 “그 외에 ‘네스트 e-음’이라고 부르는 입주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앱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완료’ 단계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빠르면 이달 말부터 앱을 가동해 교통, 의료, 교육 등 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할인 인천 서구도 입주 대비체제 가동하는 등 작업에 한창이다.

서구는 자체적으로 검단신도시 준비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에 나서고 최근 구청 내 주택과 및 미래기획단 등 관계부서 구성원들로 태스크포스(T/F)를 짜고 iH와 LH는 물론 상수도사업본부 등 기반시설 담당기관과도 협의체계를 갖춰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검단지구 내 아라동 행정복지센터가 최근 임시청사를 가동하기 시작해 입주자 정보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 모니터링 등 활동도 하고 있는 중이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검단신도시 1단계 단지 내 주요 도로 개설공사도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상황실 등을 통해 정보와 편의 제공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문의할 것이 있는 주민을 위해 입주종합상황실 방문이나 전화(070-4153-3621~2) 상담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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