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이달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 2대를 설치 완료하고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 1월 관내 300세대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대형감량기 설치대상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검암2지구 삼보해피하임 아파트를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대형감량기 설치 시범사업은 하루 최고 99kg 정도의 음식물쓰레기를 자체 처리할 수 있는 대형감량기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음식물쓰레기를 기계에 넣으면 기계 안에서 미생물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음식물을 발효·소멸시키고, 남은 잔재물은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다. 

서구는 1년간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경제성과 처리방식의 효율성이 검증되면 추후 예산을 확보해 대형감량기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대형감량기 설치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제로화는 물론 악취 해소 및 쾌적한 배출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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