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28종 3,800여주 대해 토지개량제 투입·통기관 설치... 10월 완료

청라호수공원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에 이어 청라호수공원에 심어진 수목들의 생육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에 청라호수공원 일대에 대한 수목환경개선 사업에 착수, 오는 10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기간동안 인천경제청은 대왕참나무 등 28종 3,814주를 대상으로 △토양경운(토양을 갈거나 부수는 작업) △토양개량제 투입 △수목 주변 통기관 설치 등을 통해 수목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말 수목 환경개선 1단계 사업에 이어 올해 2단계, 내년에 3단계까지 완료되면 청라호수공원의 수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양성분 조사 결과 임해 매립지인 청라호수공원은 생물 활성이 떨어지는 염기성 토양이며 나무뿌리의 양분 흡착력에 영향을 주는 칼륨, 마그네슘, 유효인산 등이 적정기준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현동 인천경제청 청라관리과장은 “이번 생육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청라호수공원 내 수목이 잘 자라나 경관이 보다 향상되고 시민에게 푸른 녹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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