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건당국 역학조사 중

 

인천 남동구 관내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인 3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모 중학교 1학년생 11명이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증세를 보인 학생은 1학년 전체 8개 반 가운데 4개 반에 소속된 학생들이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인 2일 같은 내용의 급식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증상을 호소한 학생들과 교내 책상 등에서 인체·환경 가검물 등을 채취해 역학조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이번 주 내내 1학년생만 등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이 걸린 학교 측은 3일부터 급식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는 9일까지는 대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며 “채취한 가검물을 조사 중이며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교내 소독 작업도 현재는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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