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안보계 경위 김수정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이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의미이고, 보훈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6월6일 현충일,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 등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뜻깊은 달이다.

호국 영령을 기리기 위해 국방부에서는 6.25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부터 유해발굴감식단을 통해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진행 중이다.

6.25 전쟁에서 전사한 국군 13만 8천여명 중, 만 2천여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경우는 겨우 164명(1.3%)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12만 5천여구의 시신은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조국 산천에 묻혀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가보훈처는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군·경과 소방관 등 국가안전에 기여한 가정에 명패를 달아주는 행사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행사가 축소되거나 생략되었으나, 전 국민이 6월 6일 10시에 추모 묵념에 동참하고,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미국 같은 경우 국가안전에 기여한 자는 평생의료혜택과 세금감면혜택 등을 받고 있으며 비행기를 이용하거나 공항같은 공공장소에 갔을 때 최고의 예우를 한다고 한다. 
우리도 그런 분들에 대한 예우, 처우 개선에 대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조속히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것임을 호국의 달에 되새겨보자! 어른들이 화합하여 모범을 보이고 자라나는 자녀들이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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