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ICT 특화상권 육성해 지역상권 부활 기대”

 

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 댕리단길을 상징하는 기둥 제막식이 27일 현장(국민은행 옆)에서 열렸다.

안양시에 따르면 댕리단길 입구 초입에 세워진 기둥은 지주식 간판으로 가로 1천㎜에 세로 3900㎜이며, 꼭대기에 ‘댕리단길’이란 대형 팻말이 달려있다.

이 기둥조형물은 안양3동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참여예산사업비 1,700만 원을 들여 설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댕리단길임을 알리고 상권 활성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경기도·안양시의원을 비롯해 안양3동 사회단체, 상인회와 번영회 등이 참석해 제막을 자축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상인회와 번영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해오고 있다며, 댕리단길 상권 부활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로329 일원인 댕리단길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안양1번가와 함께 안양상권의 최대 중심지였다.

하지만 이후 비좁은 도로와 주차난에다 평촌신도시가 생기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대농단지로도 잘 알려진 댕리단길은 다시 안양시 최초의 디자인거리로 조성되면서 활기를 되찾기 시작해 전주 지중화와 간판 및 도로정비 사업을 통해 명소화를 이루고 있다.

안양시는 특히 댕리단길 일대를 ICT를 활용한 특화상권으로 육성을 추진 중이다.

오는 10월까지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스마트폰 주문과 전자전광판 설치 등 ICT기반을 구축하고, 상권분석 및 컨설팅을 지원해 먹거리·볼거리·행복 등이 가득한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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