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역, 동암역, 굴포천역 일대... 시 “약 7,400호 정도 공급” 추산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선도사업 후보지 중 한 곳인 제물포역 역세권 개발지구 위치도. ⓒ인천시

 

인천지역 역세권 3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선도사업 후보지로 미추홀구 도화동 제물포역 역세권,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 역세권, 부평구 부평동 굴포천역 역세권 3곳이 선정됐다.

시가 밝힌 이 3곳 규모는 ▲제물포 역세권은 도화동 96-1 일원 9만 8,961㎡ ▲동암역 역세권은 십정동 518-4 일원 5만 1,622㎡ ▲굴포천역 역세권은 부평동 895-2 일원 7만 8,075㎡다.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방안’은 지난 2월 4일 국토부가 발표한 바가 있다.

▲재개발·재건축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소규모 정비사업 ▲도시재생의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서울 32만 호를 비롯한 전국 83만 호의 주택부지 공급을 골자로 한다.

인천의 경우 지난 4월 미추홀구 숭의동과 서구 석남동 2곳이 도시재생(주거재생혁신지구) 구역으로 선정됐고 부평구 십정동을 소규모 정비사업 구역으로 선정됐고 이번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3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동암역 역세권 개발지구 위치도. ⓒ인천시

 

시는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들은 공공이 시행주체가 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역세권 일대를 개발하는 유형(주거상업고밀지구)이라고 밝히고 있다.

공공주택특별법(국회 입법절차 진행 중)에 의해 추진되며, 기본적인 입지요건(범위, 규모, 노후도)을 고려해 선정된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용적률 상향조정, 기부채납 완화, 토지등소유자 양도세 비과세 등을 통해 자체개발보다 높은 수익률 보장 등이 전제돼 있다.

3곳에 대해서는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제도개요, 토지주 지원방안 등의 1차 설명회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용적률 상향조정 등 규제 완화, 토지주 수익률, 추정 분담금 등)을 수립한 후 2차 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친다.

토지등소유자가 100% 동의하면 예정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시는 이들 3곳에 약 7,4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역별로 나누면 ▲제물포역 역세권 3,104호 ▲동암역 역세권 1,731호 ▲굴포천역 역세권 2,531호다.

물론 주택 공급물량은 용적률, 주거 및 상업 비율, 주택 규모 등이 정해져야 확정이 된다.

이종선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이번에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3곳이 주민들의 100% 동의를 받아야 예정지구로 지정되기 때문에, 수익률 보장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방안’에 따른 후보지 추가 발굴을 위해 iH에서 지역 내 79개 역세권에 대한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화방안 마련 용역’을 추진 중에 있는데 역세권 고밀개발이 원도심 균형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굴포천역 역세권 개발지구 위치도.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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