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ITS 구축 등 성과” 등 자평

지난해 11월 안양시의 청년창업편드 결성 협약식 모습. ⓒ안양시

 

안양시가 자체 추진하는 ‘안양형 뉴딜’ 사업에 대해 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순항하고 있다”는 자체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안양시에 따르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에 발맞춘 안양형뉴딜은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여 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청년, 스마트, 그린, 휴먼 등 4대 뉴딜분야 40개 중점과제로 구분 추진된다.

한국판뉴딜과 비교하면 청년분야가 강화된 것이 안양형뉴딜의 특징이라는 안양시는 지난해 8월 뉴딜 계획을 첫 발표한 이래 청년뉴딜 분야를 중심으로 박차를 가하며 내실을 기하고 있다.

시는 청년기업 육성과 고용증진에 기여할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을 지난해 11월 조성한 가운데 올해 3월 관내 생명공학산업 기업인 ㈜엔큐라젠에 30억 원을 첫 투자하는 등 목표로 하는 청년창업 100개 기업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청년층 고용안정과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한 ‘인턴사원제’를 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사업으로 83명이 취업을 이뤘으며 대학생과 청년 3백여 명이 직장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이어 시는 금년 2월 그간 추진해온 지능형교통체계(ITS)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 관내 모든 교차로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 더욱 똑똑해진 교통신호 체계가 갖춰져 차량흐름이 향상되고 교통사고도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사업공모에 자율주행 시범사업과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응모해 선정, 국비 178억 원을 확보했다.

또 경기 First 공모사업을 통해 45억 원을 확보해 IoT 경기 거점센터 구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 공모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에 선정돼 60억원을 확보했는데, 이를 사용해 석수동(옛 지명 똥골) 구 분뇨처리장을 리모델링, 그린 뉴딜 허브공간으로 조성을 추진하는 중이다.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기반시설 설치, 관내 전역 무인 순환 자원회수기기 100대 설치 등 그린 인프라 구축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덕원과 관양고 일대에 디지털과 그린뉴딜이 융합된 스마트시티를 조성 중이다. 이곳에는 미래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신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덕원 일대는 9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오는 2024년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관양고 주변은 보상에 이어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3월에 완료했다. 올 상반기 중 착공해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시는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작년 연말까지 2,76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만65세 이상이 61개 사업에 3,6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상 행복지원자금으로 100억원 가량을 지원 했다. 특히 코로나19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 운수종사자, 주민자치프로그램 강사, 평생교육 강사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생활안정자금을 편성, 3,100여 명에게 12억 5천여 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는 오는 6월 중 안양형뉴딜의 그간 성과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종합분석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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