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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노선 축소 국회에서 비판의견 나와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 “장관 되면 합리적으로 접근해 보겠다”

김교흥 국회의원이 4일 국회 국토교통위의 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GTX-D 노선의 축소 초안에 대해 의견을 묻고 있다. (김교흥TV 화면 갈무리)

 

인천시 및 김포시의 제안과 달리 김포~부천 구간으로 잠정 결정된 GTX-D 노선(안)의 변경 여부 등에 대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검토해 보겠다”는 뜻을 일단 밝혔다. 초안이 바뀔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크진 않지만, 어쨌든 인천 검단 및 김포시민들로서는 ‘기대할 구석’이 일단 생긴 셈이다.

노 후보자는 지난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장관으로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부권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합리적으로 접근해 보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자의 이같은 발언은 인사청문회 당시 김교흥(인천 서구갑), 박상혁(김포을) 등 국회의원 등이 GTX-D 노선의 현재 계획 초안에 문제가 많다는 식의 의견을 개진한 데에 따른 답변 일환이었다.

당시 김교흥 의원은 “GTX는 완공까지 15년 정도 걸리는데 계획 단계부터 노선에서 제외되는 주민들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며 “(인천시 제안대로) 인천공항으로 이어지는 Y자 노선을 서울까지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하는 게 옳다”고 의견을 냈다.

또 김포지역 국회의원인 박 의원은 “서울과 직결 철도가 하나도 없는 유일한 김포 검단지역에 대해 국토부가 해당 지역 교통대책을 반영하지 않고도 2025년이 되면 교통 혼잡률이 낮아진다는 이상한 예측 결과를 발표했으며 그 결과에서조차 김포지역 혼잡률은 248%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가 GTX-D 노선의 축소를 기존 노선과의 중복이나 부동산 영향 등을 이유로 꼽고 있는데, 그런 이유라면 기존 GTX-A·B·C 노선도 추진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전반적으로 말이 안 되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노 후보자는 “시안이 발표되기까지의 과정에 여러 기준이 있었고, 불가피하게 축소된 노선안이 나온 것은 사실”이라며 “서부권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는 확실하게 있는 만큼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GTX-D 노선은 지난달 국토부가 초안을 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김포 장기지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것으로 반영돼 있다.

해당 초안은 현재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을 마치면 최종 계획안이 짜여지고, 해당 안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 절차가 통과되면 빠르면 다음달 중 확정·고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계획에 일단 반영이 되어야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 착공이 가능한 절차도 밟을 수 있다.

이에 해당 노선이 서울 강남까지 통과할 것을 기대했다 실망했다는 김포시민들을 중심으로 국토부 청사 앞 시위와 차량 시위, 기자회견 및 국민청원 등의 방법으로 GTX-D의 서울 연장 요구의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의 경우 인천시 제안 노선(Y자 형태)의 직접 이해관계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영종지구와 청라·루원시티 등의 주민단체들이 연대해 서울 연장의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강남으로 출퇴근을 하기엔 인천 서구는 애초에 좋은 곳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은 이들의 요구사항이 주민 전체의 뜻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른 상태다.

 

배영수 기자  gigg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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