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나 나치문양 옷 등 논란 의상들은 오히려 ‘관람제한’ 주의

인천개항박물관. ⓒ인천중구청

 

인천 중구가 개항식 복식 등 이색복장을 착용하고 구립 박물관과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 한해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4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는 개항시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최초 국제도시 인천개항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관광지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유료관람 대상자인 청소년·성인 중 이색 복장 착용관람객에 한해 입장료를 면제키로 했다.

근대문화재 및 문화시설을 활용, 생생문화재와 오는 9월에 개최 예정인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 추진 전 붐업행사로 추진한다.

이색 복장 착용자 무료관람기간은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이색복장의 범위는 개항기 복식, 페이스페인팅, 코스튬플레이 등으로 다양하고 폭넓게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지나치게 노출이 심하거나 다른 관람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식(예: 욱일기, 나치문양 등)을 포함한 복장, 법적으로 제한을 받는 군복, 경찰 제복 등을 착용한 자는 관람을 제한할 예정이다. 

기존 무료관람대상자인 12세 이하의 어린이, 경로우대자, 국가유공자 등은 행사와 관계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무료관람을 실시하는 박물관·전시관은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 위치한 한중문화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짜장면박물관, 대불호텔 전시관 5곳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30분)까지이며 무료대상자 확인은 관람 입장 전 현장 확인을 통해 가능하다.

물론 해당 행사도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5인 이상 관람을 금지하는 등 시설별로 입장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032-760-786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