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의무설치 지역 아닌 곳에 어린이집 설치해 ‘보육부담’ 해소 의도

연수구는 3일 힐스테이트송도더테라스(연수구 센트럴로 415) 오피스텔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국공립 더테라스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국공립 더테라스 어린이집은 연수구가 힐스테이트 송도더테라스 오피스텔 측과 무상임대차 협약 체결 후 설치한 국공립어린이집이다. 전용면적 396.74㎡의 규모에 63명 정원으로 신설됐다.

만 1세 반부터 만 5세 반까지 운영하며 수요에 따라 장애통합반 및 야간 연장반도 운영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보육 수요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연수구는 밝혔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국공립 어린이집 의무설치 지역이 아닌 오피스텔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한 것은 보육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우리 연수구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송도 6·8공구 지역 내 어린이집이 부족해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님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도 보육부담이 큰 곳에 지속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지역 주민의 보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연수구는 어린이집 임시 휴원을 결정한 상태이며 휴원 기간 중 가정 돌봄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해 긴급 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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