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일 ‘논현동 580-3번지 복합문화시설 등 건립’을 요청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공식 답변했다.

이날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영상답변을 통해 “논현동 580-3번지 학교시설 용지 지정 해제에 따라 학교가 신설될 수 없다면, 아이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해달라는 주민 여러분의 요청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는 LH에서 추진 중인 용역 과정에 주민 여러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남동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민청원은 2002년 도시계획 당시 학교 부지였다가 용도가 해제된 논현동 580-3번지에 주민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요청하면서 청원이 이어졌고, 30일간 3,074명이 공감을 표했다.

지난해 10월 남동구청장,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 면담 이후 진행 사항으로 올해 1월, 남동구와 LH는 장기미사용 공공시설용지를 활용한 생활SOC복합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내용 이행을 위해 지난 3월, LH는‘인천 논현2지구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부시장은 “용역에는 논현동 580-3번지 일부를 활용한 생활SOC시설 등에 대한 기본구상도 포함되어 있으며, 내년 3월 완료될 예정”이라며“해당 부지를 기존 계획과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야만 하며 그 과정에서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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