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민 군수, “주민서명 & 공동건의문 기재부 및 행안부에 전달”

 

백령공항 예타 통과를 위한 옹진군의 움직임이 부쩍 활발해진 분위기다.

30일 옹진군에 따르면 장정민 군수(사진 오른쪽)는 전날인 29일 ‘백령공항 예타 대상 선정 촉구’ 염원 내용이 담긴 2천여 명의 서명부와 청원서 및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와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서 채택한 백령공항 예타 촉구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중앙 부처에 전달했다.

그동안 잦은 여객선 결항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옹진군 백령면과 대청면의 주민들은 백령공항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촉구하기 위해 주민 서명운동 등을 벌여왔다. 

또 지난 21일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와 12일 개최된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도 백령공항 예타 대상 선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이 채택됐다.

장 군수는 “많은 분들이 백령공항 건설 추진에 힘을 보태주신 데 대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있을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반드시 백령․대청 주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옹진군의 움직임은 장 군수만 움직인 것이 아니라 행정력 전반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옹진군은 지난 28일의 경우 ‘서해5도 해상교통 개선방안 및 백령공항 필요성’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이를 유튜브 생중계하기도 했다.

당시 토론회는 서해5도 해상교통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백령공항 건설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던 자리다.

토론회에서는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서해5도 해상교통 개선방안’을, 최정철 인하대학교 교수가 ‘백령공항의 필요성 및 전망’이란 주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우승범 인하대학교 교수,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김칭우 인천일보 경제부장, 홍남곤 옹진군의회 의원이 참석했으며, 백종빈 인천시의회 부의장, 신영희 옹진군의회 부의장 등 시·군의회 관계자들과 인천시, 옹진군 관계 공무원 등도 자리했다.

장 군수는 “백령공항 건설은 의료, 교육, 문화 등 보편적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온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시켜 줄 사업이라 확신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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