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만드는 여성친화 ‘밤이 웃는 마을’ 주제

 

남동구가 추진 중인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 ‘안심마을 조성’에 구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는 등 순탄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나 남동구 관계부서가 고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27일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이 만수역과 문일여고 주변에서 여성안심마을인 ‘밤이 웃는 마을’조성을 위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밤이 웃는 마을’은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조성 과제로, 주민과 경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해 범죄 예방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남동구는 만수1동 만수역 및 문일여고 주변(구월로 372번길 일대)을 안심마을 사업지로 선정했으며, 주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의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구민참여단은 안심마을 조성에 필요한 ▲ 안전성(보행로, 조명, CCTV, 비상벨 등) ▲ 접근성(대중교통, 자전거, 이동약자 접근성, 유모차 등) ▲ 환경성(불법주정차, 환경정비비 등) 등을 위주로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며 점검을 진행했다.

남동구는 만수1동 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9월까지 주민설명회, 워크숍,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모니터링 등 통해 마을의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공간별 맞춤 안전 디자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여성친화 안심마을 조성에 필요한 부분들을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모니터링한데 대해 감사하다”며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책을 추진할 때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을 필두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은 지난 2019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구성됐으며, 여성안심 귀갓길 및 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사전 현장조사와 사후 실효성 조사 등을 추진해 왔다.
 
구민참여단은 이번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남동구 특색에 맞는 ‘여성친화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기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5월부터 분야별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모니터링한 결과를 성인지 전문기관 및 해당 부서와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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