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프랜차이즈 공정거래문화 조성 위한 민관 협력 첫 사례”

인천시는 13일 ㈜코리아세븐(대표 최경호)과 공정경제실현 및 상생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영규 행정부시장, 이정윤 ㈜코리아세븐 경영지원부문장, 홍군선 세븐일레븐 자율조정위원회 가맹점주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세븐일레븐(7-eleven)은 국내에 1989년 처음(서울 올림픽선수촌점)으로 편의점사업을 전개해 왔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약 1만 500여 개(2020년 말 기준)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 관내에는 약 700여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시가 지난해에 시행한 ‘가맹점주 불공정거래행위 현장모니터링 조사’에서 가맹점주들의 가맹본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고 불공정거래행위 또한 발견되지 않는 등 가맹본부 임직원들의 공정거래법 및 가맹사업법의 준수도가 높은 편이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요 협약내용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간의 신뢰 증진을 통한 공정거래문화를 조성하고, 가맹분쟁을 사전 예방하는 등 가맹점주의 권익 향상을 위해 앞장선다고 선언하고 실천하는 내용이다.

시는 이번 협약식이 편의점 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 전반에도 온기를 부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홍군선 세븐일레븐 자율조정위원회 가맹점주 위원은 “코로나19로 상황이 많이 어려웠는데 세븐일레븐이 가맹점주와의 상생으로 안정적 운영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상생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주는 세븐일레븐과 시에 고맙다”고 말했다.

이정윤 ㈜코리아세븐의 경영지원부문장은 “세븐일레븐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체적 상생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앞으로는 인천시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해 가맹점 분쟁 제로 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 역시 “우리 인천은 가맹점주와 가맹본부와의 가교역할을 잘해 세븐일레븐 약 700여 명의 가맹점주뿐만 아니라 다른 업계의 가맹점주들 또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공정거래문화가 뿌리내리는 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공정거래상생협약을 위해 지난 1년간 (주)코리아세븐과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이번 협약이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관내 700여 명의 가맹점주들과 시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끝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코리아세븐은 이후에도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주기적으로 실무 협의회를 열어 관내 가맹점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며 인천e음 카드와의 연계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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