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 사고로 주민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경 미추홀구 20층짜리 아파트 13층 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집에 있던 주민 A(56)씨가 양쪽 다리에 화상을 입고 주민 2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아파트 안방 내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약 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A씨가 향초를 켜고 방향제에 오일을 섞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작업 중 향초의 불이 다른 곳으로 옮겨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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