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송도·동춘, 미추홀 용현·학익단지 등 주목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지표. ⓒ한국부동산원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이후 전국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세가 한 번 꺾이는 분위기에서 인천이 전국 평균 이상의 수치를 보이며 비교적 상승 구도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3월 둘째 주 기준(8일)으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4%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중 수도권이 전주 0.29%에서 이번 주 0.28%로 줄어들며 최근 3주 간 상승폭은 0.31%, 0.29%, 0.28%로 다고 꺾이는 모양새다. 서울이 0.07%로 저조했으며 경기는 0.38%을 기록했고 인천은 0.39%의 기록이다.

인천의 경우 지난주 0.41% 대비 0.02%p가 내리긴 했지만 상승률 자체는 여전히 전국 평균을 웃도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2월부터 지난주까지 4주 간 상승폭을 살펴보면 0.31, 0.37%, 0.34%, 0.39%, 0.41%까지 계속 오르고 있었다. 다만 이번 주 0.02%p로 소폭 꺾인 분위기가 향후로도 지속될 지는 미지수다. 

지역별로 보면 연수구와 미추홀구가 0.49%로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신도시 위주로 형성된 서구(0,42%)와 중구(0.40%)가 인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인천 자체의 오름세를 이들 지역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일단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연수구의 경우 주거환경이 괜찮은 송도·동춘, 미추홀구와 서구는 상대적 저평가를 받고 있는 용현·학익(미추홀구), 원당·당하(서구)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교통 환경 개선 여지가 있다고 평가받는 운남·중산지구 등도 인천지역 내 오름세에 보탬을 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 주 0.16%로 나타났다. 인천이 0.33%에서 0.25%로, 경기지역은 0.20%에서 0.18%로 상승폭을 줄면서 수도권 전체 평균 상승폭은 0.17%에서 0.15%로 줄었다.

인천의 경우 전반적으로는 이번 주에 나타난 상승 및 하락폭과 비슷한 수준을 계속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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