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조성, 해빙기 위험요소 점검, 불법광고물 정비 등

 

 

코로나19의 시국 속에서도 수원시가 새봄을 위해 도시환경 정비에 돌입키로 했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도심 가로에 초화류를 심어 화사하게 정비하고, 노인과 학생 등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 등의 안전 관리 등을 위해 행정력을 투입키로 했다.

수원시는 우선 시민들이 화사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도로변 꽃길 조성공사를 4개 구별로 추진한다.

장안구는 이달 및 다음달까지 화서문로터리 등 19개소 총 4286㎡에 수목을 식재해 꽃길을 만들고, 경수대로 인근에 훼손되거나 고사된 수목을 정비해 아름다운 도시숲길과 가로화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권선구도 행정타운 일원 등 9개소에 초화류를 식재해 꽃길을 조성하고, 4월에는 권선원형육교와 벌말교, 황구지천교 등 교량에 꽃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팔달구는 월드컵로 등 14개소에 초화류와 관수 등을 식재하고, 영통구는 매여울지하차도 상부 교통섬 등 20개소에 계절에 맞는 식물을 식재해 주요 도로변 미관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해빙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노인들이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도 시행한다.

4개 구별로 3월 중 총 155개소의 경로당의 내·외부시설의 노후화와 시설물 상태 등을 점검해 보수·보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새학기 등교가 시작된 학교 주변의 환경도 정비한다.

우선 오는 19일까지 개학한 학교 주변의 불법 광고물을 일제히 정비하고, 시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주 출입문 300m)과 교육환경 보호구역(경계선 200m)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노후 간판을 정비하고 불법 광고물을 단속한다.

학교 급식 및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한 합동점검도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총 316개소의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업체 11개소 등을 집중 점검해 대규모 식중독 예방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도 점검하며 현장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활기찬 봄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점검과 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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