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부터)김하나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부평센터장과 요양보호사가 지난 2월 3일 자가격리자 돌봄서비스 제공에 앞서 방호복을 입고 있다.

인천사회서비스원이 지난 3일부터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부평센터 개소식을 갖고 돌봄 서비스 등 지역사회 거점 기관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개소에 앞서 지난 2일에는 부평구 자가격리 독거노인 2명을 대상으로 3일에는 자가격리 독거노인 1명에게 긴급돌봄서비스를 시작했다.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는 노인, 장애인에게 방문요양, 장애인활동지원, 긴급돌봄 등을 지원하는 공공 사회복지시설이다. 인천사서원이 직접 운영한다. 부평과 강화에 각각 한 곳씩 문을 연다.

이번에 개소한 부평센터는 간호특화형이다. 기존 재가서비스 외에도 투약, 건강 확인, 영양 관리 등 방문간호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센터장을 비롯해 간호사 2명을 채용했다. 또 요양보호사 15명을 직접 고용해 돌봄 서비스에 나선다. 

이달부터는 코로나19 긴급돌봄서비스를 시작한다. 취약계층 중 자가격리자, 돌봄 서비스 제공자나 보호자의 확진·자가격리로 돌봄 공백이 생긴 만 5~12세 아동,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전달한다. 

부평센터는 방문간호를 특화해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자가격리자도 지원한다. 자가 격리 중 병원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찾아 간단하게 상태를 살피는가 하면 필요에 따라 의사의 원격진료도 돕는다. 또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처방받은 약을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서비스는 부평센터 센터장을 포함한 센터 소속 간호사 2명이 우선 맡는다. 이용자 증가에 맞춰 인천시 간호사회, 간호조무사회와 협력해 제공자를 수시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부평센터 김하나 센터장과 요양보호사가 2월 3일 긴급돌봄서비스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코로나19 긴급돌봄지원단 출범식이 열린 지난 2월 3일 박남춘 인천시장,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긴급돌봄서비스에 나서는 부평센터 요양보호사 A(60)씨는 “요양보호사로는 이번에 처음 일을 시작하는 데다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에 걱정도 했지만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기에 지원했다”며 “부평센터에서 교육받은 대로 하면 큰 문제 없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부평센터 센터장은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부평센터가 부평지역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기관으로 자리 잡아 부평 구민들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긴급돌봄서비스는 부평구뿐만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모든 인천시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사서원은 이어 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 코로나19 긴급돌봄지원단’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유해숙 인천사서원 원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청 교육감을 비롯해 지원단에 참여하는 지역 사회복지계와 보건의료계 대표가 참석했다.

사회복지계는 시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보건의료계는 시 의료원,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간호조무사회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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