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컨설팅 등 연계지원으로 재기성공률 UP… 2년간 폐업율 4.3%, 부실율 1.1% 불과

인천소상공인디딤돌센터.

인천신용보증재단(이하 인천신보) 소상공인디딤돌센터에서는 2020년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으로 52개 업체에 14억 원을 지원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지역신보 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지역재단에서 올해 취급한 34억 원 중 41.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은 재기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인회생이나 파산/면책 등 법적채무 종결기업과 재단으로부터 보증지원을 받은 업체 중 원금이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채권이 소각된 관리종결기업 등을 대상으로 재기지원 가능성을 평가해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돼 왔다.

인천신보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으로 총 93개 업체에 24억 원 가량을 지원했으며 해당 기업에는 무료로 재기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연계해 지원하는 등 재기성공률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으로 지원받은 업체 중 이미 2개 업체가 대출금을 전액상환 했으며 폐업율은 4.3%(4개 업체), 부실율은 1.1%(1개 업체)에 불과해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사업에 거는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조현석 이사장.

한편 소상공인디딤돌센터에서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을 올해보다 6억 원 증가한 2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대상 업체를 신규기업 뿐만 아니라 기존에 지원받은 업체 중에서도 일정요건 충족 시에는 추가로 지원이 가능토록 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신보 조현석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는 단순 보증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당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지원 측면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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