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99% 적합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관내에서 유통되는 김장 관련 농산물 113건을 검사하고 부적합 농산물 1건을 적발해 즉시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김장김치는 우리 조상들이 추운 겨울에 채소를 섭취하기 위해 발달한 발효음식으로 배추, 무를 주재료로 소금으로 절여서 파, 마늘, 생강, 미나리, 고춧가루 등의 양념채소류와 젓갈 등으로 버무려 오랫동안 저장해 먹는 김치이다. 

이번 기획검사는 지난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관내 도매시장, 재래시장,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무, 배추 및 부재료 농산물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113건을 검사해 그 중 갓 1건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했 보건환경연구원은 즉각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할행정기관에 통보해 유통을 차단했다.

연구원은 작년에도 111건의 김장 농산물을 검사해 3건의 부적합 품목을 적발했으며 부적합 품목은 작년과 올해 모두 양념채소류였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산하 삼산농산물검사소와 남촌농수산물검사소는 올 연초부터 10월말까지 농산물 총 3655건을 검사했고 그 중 34건의 부적합 농산물을 적발해 983kg을 폐기 처분한 바 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산물 이외 가공식품 및 수산물에 대해서도 집중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장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되기도 할 만큼 한국의 중요한 행사로 인천시는 시민들이 중요한 먹거리인 김치를 안심하고 담글 수 있도록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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