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국장 현장 행보.

인천시가 오늘(3일) 환경부와 함께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정부 11개 부처,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훈련은 초미세먼지 재난 대응 위기경보‘주의’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저감 조치 2단계를 시행하는 실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으며, 차량운행제한, 대기배출사업장 배출량 감축 등 모의 시행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새롭게 마련된 ‘인천형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작동시키고 군‧구, 유관기관의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사항으로는 5등급 차량 3만6천 대에 대한 운행 제한과 직원차량 2부제 및 관용차량 운행 전면제한, 의무사업장 26개소, 공공사업장 47개소, 건설공사장 805개소 등 대기배출사업장 총 878개소에 대해 작업 단축 등을 시행했다.

또한 시, 군‧구 도로 분진흡입차, 살수청소차 등 총 100대를 투입하여 평소보다 3∼4회 연장 운영을 통하여 도로 비산먼지 제거를 실시했다.

이에 앞서 군․구 부서장 영상회의, 중앙부처 영상회의를 통해 조치 및 대응 계획을 사전 점검하고 현장행보를 통해 배출사업장의 참여를 독려했다.

관급공사장 살수.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송도 11-2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장 현장행보를 통해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 시민의 안전과 빠른 도시 대기질 회복을 위해 발생 초기부터 대응수준을 높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배출사업장의 적극적인 배출량 감축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0월부터‘인천형 초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해 대응 1단계부터 2단계 수준으로 높여 ▲차량운행제한 분야 ▲대기배출사업장 분야 ▲건설공사장 분야 ▲도로청소 분야 ▲항만 및 공항 분야에서 동시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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