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있을 교육부 3차 중투심에 중·고 신설안 제출해야

이정미 정의당 연수구위원장(前국회의원).

은 송도국제도시의 가파른 인구증가에따른 교육환경 개선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으나 여전히 미흡하다며 올해 12월에 있을 교육부 3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송도국제도시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설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는 6.8공구를 중심으로 최근 2,3년간 1만 7500여세대가 입주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유입 학생규모는 5500여명에 다다르고 있다. 이는 보수적으로 잡더라도 총 4개교의 신설이 필요한 학생수이다. 

이정미 정의당 연수구위원장은 2017-18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학교신설과 교육환경 개선에 집중해 기신설된 학교(미송초,아암초)와 첨단초,송명초의 증축 등 성과를 만들었으며 2021년(해양4초, 해양6초, 해양1중)3개교와 2022년(해양3중) 1개교 등 총 4개교가 현재 개교 일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입주 이후에도, 6개월에서 길게는 2년 가까이 학교 신설이 늦어져 주민들과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의 위험과 불편을 감내하고 있으며 기존 공구의 학생들은 과밀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다. 

2020년 현재, 송도 관내 6개 중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3.6명으로 인천 평균 23.5명보다 10명 이상 많은 상황이다. 또한 송도국제도시 고등학생 연령인 17-19세 인구수는 5991명, 송도내 6개 고등학교 학생수는 3986명으로 파악된다. 

이는 유학, 진로 등 다양한 이유로 스스로 선택한 결정과 고등학교 학군이 넓은 것을 감안 하더라도 10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송도국제도시 외 지역으로 통학을 하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연수구청에서 제공하는 2020년 8월 현재, 연수구 연령별 인구분포를 보면 송도국제도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고등학생이 연수구 전체 고등학생의 47%를 차지하고 있고 중학교 학생의 비율은 52%로 절반을 넘었으며 초등학생의 경우 60%를 넘겨 송도국제도시 신규단지 입주에 따른 인구증가와 연동되어 학생들이 집중되고 있고 미취학 어린이의 경우에도 동일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교육환경에 대한 투자 요구가 계속해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021년부터 신규분양에 따른 입주 계획만 해도 1만세대 이상으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이제라도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인천경제청)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해야한다. 

수요예측을 제대로 하지 않아 언제까지 학교신설 후 얼마후 곧바로 증축하는 행정을 할 것인가? 언제까지 집앞 공사중인 학교를 보면서 먼 곳으로 통학을 해야 한단 말인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젊은 도시, 송도국제도시의 교육환경 개선 문제는 일반적인 기준과 틀에 맞춰 보수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판단으로 예견되는 과밀문제의 개선과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도 비싸게 부지를 매각하는 데만 몰두하기보다 교육, 교통 등 주민들이 정주할수 있는 여건부터 확보해야 한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경제청)의 큰 결단이 필요할 때이다. 

이정미 정의당 연수구위원장은 “늦었지만 송도국제도시 부모와 자녀들의 고충을 해소할수 있도록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신설안을 올해 12월 교육부 3차 중투심에 제출할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경제청)의 적극적인 정책 판단을 촉구하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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