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2시 10분 현재 진화 상황.

인천 남동산업단지 한 화장품 업체에서 오늘(14일) 오전 10시 57분께 불이 났다.

이 불로 A(30) 씨가 양 팔에 화상을 입었고, B(44) 씨가 연기를 흡입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47명과 펌프차 등 장비 5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이날 낮 12시 21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당시 공장에서는 위험 물질로 분류되는 '브롬산나트륨'을 보관용 탱크에 혼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장품 제조를 위해 위험물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완전히 진화가 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8시 21분께는 남동산단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2.5억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9시간 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오후 2시 35분 현재 진화 상황.
오후 2시 35분 현재 진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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