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 인하대 교수, 코로나19로 지친 사회복지 종사자 힘 북돋아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1일  월미도 소재 카페 더꿈에서 ‘제42회 인천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협의회 명예회장·고문·임원·지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열렸다. 

이번 포럼은 ‘비가 오면 비가 되고, 눈이 오면 눈이 되고’ 라는 주제로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최원영 교수가 강연했다. 최교수는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마음의 평안을 구하는 지혜를 함께 찾자”라고 말했다.

‘제42회 인천복지포럼’ 안내지.

최교수는 그 방법으로 여섯 가지를 제안했는데 “첫째, 걱정거리가 있을 때 ‘안’자를 부쳐 생각하라. 둘째, 서두르지 말라. 셋째, 일상을 감사하라. 넷째, 중도에 서서 역지사지를 하고, 반면교사로 삼아라. 다섯째, 목적과 계산 없이 ‘그냥’ 하라. 여섯째, 새로운 전통을 세워라” 등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이 길어짐에 따라 우리가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서 그 중 하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발견한 일”이라며 “이것을 계기로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과 지혜를 가질 때 비로소 위기가 기회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숙 회장은 “오늘 포럼은 특별히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복지 최일선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현장의 많은 사회복지종사자분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와함께 “비록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사회복지종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할 것으로 믿으며 오늘도 묵묵히 수고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인천복지포럼은 2009년 시작 이래로 각계 전문가를 강연자로 초청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함께 논의하면서 인천을 대표하는 사회복지와 문화 담론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이날 포럼은 함께하지 못한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해 기호일보 후원으로 강연을 녹화 촬영, 기호TV로 방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