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영종국제도시 한 공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일부 훼손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공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을 이 공원 관리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관리인은 “플라스틱 같은 이상한 냄새가 나서 보니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었다”며 “사람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은 일부가 불에 타 훼손돼 있었으며 현장에서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며 “시체 훼손 상태로 봤을 때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