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하기 캠페인, 공단 노동조합이 제안
20일 ~28일 까지 임ㆍ직원 248명, 외부 식당에서 식사하기로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단 전 임ㆍ직원이 2월20일부터 2월28일까지 한끼 식사를 부평구 관내 영세식당에서 한다고 밝혔다.

공단의 ‘외식하기 캠페인’은 장기화 된 경기불황 속에서 최근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 부평구 내 영세 상인이 더욱 어려워지자 이 위기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단 직원들이 뒷골목 등 영세 식당에서 식사하고, 임ㆍ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사회공헌기금과 공단 2개 노조 회비에서 일정금액(개인별 1만 원)을 식당에 지불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캠페인 첫 날인 20일에는 공단 이사장, 상임이사, 노조위원, 나상길 부평구의회의장 등 30여명이 청천동 소재 식당을 찾아 점심 식사를 했다. 

식당주인 A씨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공단 직원들이 소비촉진 활동에 동참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역민의 소비심리가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때 까지 계속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외식하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주1회 전통시장 장보기’, ‘지역상품권 이용하기’, ‘지역 농수산물과 화훼 구입 등’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영세 상인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캠페인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공단 이사장은 “공단 노동조합과 전 임직원이 소상공인의 고통과 어려움에 공감해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