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우려 큰 지역 유치원.초교 우선 대상, 학생 1명당 마스크 2개 지급 가능

인천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10만여 개를 일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예비비로 구입한 마스크 10만 9900개를 5곳의 교육지원청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 대응 필요성에 맞춰 일선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마스크는 확진자 또는 확진 환자와 접촉자가 있는 등 감염 우려가 큰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해 유치원과 초등학교부터 먼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이 인천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마스크 보유 현황(10일 현재)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일회용과 방역용 마스크(KF94) 70만여 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치원생과 학생 1명당 2개 정도를 지급할 수 있는 수량이다.

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비, 교육부에 신청한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10억 원이 지원되면 마스크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가 개학하는 3월에 상황을 봐서 감염 우려가 큰 지역부터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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