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1·3동 주민단체들이 힘을 합쳐 20년 묵은 쓰레기가 쌓여있던 홀몸노인 집을 말끔히 청소했다.

인천 미추홀구 숭의 1·3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9일과 13일, 21일 등 3회에 걸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서인천라이온스클럽, 청소수납 자원봉사자 등이 홀몸노인 A씨 집을 청소했다고 오늘(30일) 밝혔다.

20여 년간 방치된 쓰레기 집에서 생활하던 A 씨 집에서 모두 4t가량의 생활폐기물이 치워졌다.

A 씨는 20년 이상 생활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쌓아놓고 있어 그동안 민원이 있었지만 A 씨 거부로 청소를 할 수 없었다. 가족과도 단절돼있고 이웃 왕래도 없는 데다 A 씨 아랫집에 누수까지 생기며 주거환경 정비가 시급한 상태였다.

숭의1·3동 행정복지센터는 A 씨를 설득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서인천라이온스클럽, 청소수납 자원봉사자 등이 나서 오물청소, 싱크대 철거, 사다리차를 통한 폐가구 수거 등 이달만 세 차례에 걸쳐 대청소를 실시할 수 있었다.

숭의1·3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는 등 이날 참여한 단체와 주민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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