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던 여름철 보행신호기 근처에서 볼 수 있던 폭염 그늘막이 겨울철에는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했다.

미추홀구는 지난 2일부터 겨울철 연말연시에 맞춰 신기시장 사거리에 여름 폭염그늘막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 장식을 설치했다.

구는 겨울철이면 활용도가 낮은 폭염 그늘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도시미관을 높여주는 용도로 크리스마스 트리장식과 조명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 1월8일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신기시장 사거리에서 일몰 시간에 맞춰 점등하고 새벽 2시에 끈다.

구 관계자는 "깨끗한 도시미관 환경 조성을 위해 점진적으로 해마다 트리 조명 설치 장소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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